이 현장 건축주님은 벌써 11년 전에 잡지에 소개된 우노를 보고 연락을 해오셔서 알게 된 인연입니다. 만나 뵌 첫날 건축주님 말씀이 “우노 같은 맞춤가구 업체를 찾고 있었다. 대량 생산업체의 가구는 결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가구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안성고객을 만났을 때 저에게 요청하신 내용입니다. 이미 건축 설계에 반영이 되어있어서 가구 만드는 과정에서는 붙박이장 안에 경사를 만들어 주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대부분 샤워 후 갈아입은 옷들을 가지고 아래층 세탁실로 가야하는데 이 댁은 갈아입은 후의 옷들이 편하고 깔끔하게 세탁실 옷바구니로 순간이동 된답니다....
한 공간에 침대와 책상이 같이 배치되면 책상에 앉아서 자꾸 눕고 싶어집니다. 공간 구조가 습관을 만들기도 하지요. 그래서 부분오픈 파티션으로 공부하는 공간과 침실공간을 구분하여서 공부에대한 집중력이 높은 책상 그리고 잠이 잘 오는 침대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책상 상판은 과외수업을 생각하여 크게 만들어 줄 것을...
이 댁은 처음부터 현관에 벤치의자를 만들 구상을 하시고 현관을 크게 만드셨습니다. 벤치의자는 쓸모가 참 많은데 부츠를 신을 때 앉아서 신기도 하고 앉아서 구두약을 벤치아래 서랍에서 꺼내어 구두를 닦기도 하고 가방 등을 올려놓을 수도 있고 가운데가 비어있으므로 현관도 넓어 보이기도 합니다....
어느날 운중동에 주택을 신축하시던 고객이 오셔서 제게 하신 주문입니다. 신축중인 집의 도면을 보니 거실과 주방이 트여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집주인은 거실에서 부엌의 가스렌지 후드등 적나라한 살림살이가 다 보이는 것이 싫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유명 브랜드 업체를 찾아가 부엌일이 끝나면 부엌이 사라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