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에 소회를 밝힐 현장은 타운하우스 모델하우스입니다.
모델하우스는 입주할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판단하여 그 시점으로 인테리어와 가구를 제작해 주어야 합니다.
이 모델하우스는 새집임에도 불구하고 가구를 2번 세팅하였습니다.
첫 번째에는 건설회사에서 좋은 집에 대한 의욕으로 가구는 대기업 메이커 제품이 안심이 된다고 생각해서 큰돈을 들여서 가구 세팅을 완료하였습니다.
그런데 가구 세팅 후 너무 실망하였고 고심 끝에 더 완성도 높은 집을 보여주기 위하여 메이커 가구를 철거하였고 다시 비용을 들여 우노가구에 이 주택과 공간에 맞는 가구를 제안해 주기를 요청하여서 재시공한 것입니다.

메이커 가구를 철거해야 했던 이유를 설명드리면, 전원주택은 대부분 천장고가 높게 설계가 됩니다. 그런데 대기업 대량생산 가구의 경우는 아파트 천장고 기준으로 가구 키가 낮게 제작되게 되죠. 그러다 보니 붙박이장 설치 후 천장과 남은 공간을 억지로 합판으로 막아놓게 되었고 돈을 들이고도 보기 안 좋은 마감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2층 가구의 경우 기존에 생산되고 있는 가구를 조합하여 가구를 배치하는 방식이다 보니 초등학생 공부방 같은 가구가 되고 만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현장에 맞게 설계, 제작이 되는 저희 우노가구를 찾게 되신 상황입니다. 이와 같이 맞춤가구는 그 집에 살 사람과 공간에 대해 분석을 하여 아름답고 실용적인 가구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점을 다시금 깨닫는 현장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