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과 빨래투입구
샤워후 갈아입은 옷이 세탁실 바구니로 저절로 이동하게 해주세요
안성고객을 만났을 때 저에게 요청하신 내용입니다. 이미 건축 설계에 반영이 되어있어서 가구 만드는 과정에서는 붙박이장 안에 경사를 만들어 주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대부분 샤워 후 갈아입은 옷들을 가지고 아래층 세탁실로 가야하는데 이 댁은 갈아입은 후의 옷들이 편하고 깔끔하게 세탁실 옷바구니로 순간이동 된답니다.


주방가구
다용도실 걸레받이 부분이 아까워요
허드렛 공간으로 남기 쉬운 걸레받이 부분을 서랍으로 만들어 드렸습니다.

원목 아일랜드 상판
이댁에 처음 방문했을 때 아직 완성되기 전이었음에도 예사롭지 않은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겉모습도 아름다웠지만 반층씩 올라가면서 생기는 재미있는 공간들을 보며 이집 아이들의 창의력이 쑥쑥 자랄 것 같고 다락에서는 재미있는 추억도 생길 것 같은 다정하고 따뜻한 느낌의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부엌에 들어서는 공간이 한쪽은 좁고 거실쪽으로 점점 넓어지는 구조였습니다. 싱크대와 아일랜드를 병렬로 펼쳐놓으니 세모난 공간이 애매하게 남는 상황이었지요. 이런 구조를 더 재미나게 만들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통원목 슬래브가 한쪽으로 퍼진 모양을 찾아 배치 시켰습니다. 어차피 통원목 상판이 퍼진 모양이 공간과 같이 따라가니 더 안정감 있어 보이고 고객이 좋아하니 더 즐거웠던 현장이었습니다.



또 가족이 많아 싱크볼을 두 개 심었는데 식탁과 가까운 아일랜드볼에는 같은 재질로 뚜껑도 만들었더니 깔끔해보였습니다.


신발장
신발장이 ㄱ자로 설치된 모습입니다. 측면장은 벽깊이에 맞추어 장 깊이를 깊게 제작하였고 전신거울 도어를 달아서 더 넓어보이게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