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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도가 보람됐던 – 김제 현장"

안녕하세요, 우노입니다.
고객님들과 미팅을 하다 보면 가구에 대한 안목이 전문가 못지않은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 현장의 고객님도 그러하셨습니다.
비가 세차게 오는 어느 주말, 젊은 부부와 귀여운 아들들 등 온 가족이 지방에서 수백 킬로를 달려 태풍을 뚫고 먼 용인까지 찾아와 주셨습니다.

하고 싶은 자신의 니즈가 확실하신 분이 오히려 일하기 쉽긴 하지만 고객님께서 원하시는 가구가 국내에서 유통되는 흔한 가구가 아니었습니다. 또한 지방 프로젝트는 왕복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서 그 시간만큼 일을 못하므로 회사의 수익 측면에서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게 맞지만 일 내용이 재미있어 보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노의 노하우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다.

이 댁의 거실뿐만 아니라 안방까지 모든 바닥을 이탈리아 아틀라스 플랜이라는 회사에서 생산하는 돌맨프로 그라지오라는 6티 타일을 시공하였습니다. 돌맨프로 그라지오는 천연 대리석의 러프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때도 안 배이고 천연 대리석에 비하여 얇으므로 열전도율도 높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객님은 건축 바닥에 사용한 재료를 부엌가구 상판뿐만 아니라 가구 도어로 사용하시기를 원하셨고 결정적으로 타일로 제작한 식탁이 공중에 떠있는 느낌을 원하셨습니다.
타일로만 제작하면 자칫 삭막할 수 있으므로 벨기에서 수입한 건식 무늬목을 섞어 사용하여 재료에 대한 특징을 대비시킴으로서 서로 돋보이도록 하였습니다.

책장 도어에 사용된 재료는 휘오르디보스코라는 포세린 타일입니다.
이 책장 아래는 알코올 난로가 설치되는데 은근한 열이 장시간 발생되면 가구가 뒤틀릴 수 있으므로 책장 하부에도 같은 포세린 타일을 시공하였고, 잘 안 보이는 커튼 박스 쪽 가구 측면에도 같은 포세린 타일을 시공하여 덩어리감을 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침대는 벽 길이에 딱 맞게 제작 시공하였고 창틀 깊이만큼 실측하여 잡지나 책등을 수납할 수 있는 알뜰 공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더불어 침대 아래에는 서랍장도 제작하였습니다.
붙박이장은 벽 깊이에 맞추다 보니 장 깊이가 다소 얕아졌지만 맨 끝 장은 측면에서 열게하되 깊게 제작하여 얕은 옷장에 대한 서운함을 해소하였고, 하부에는 3단 서랍장도 알뜰하게 넣은 사례입니다.

이 댁은 천장이 기본적으로 3미터이다 보니 기존 합판 사이즈인 2.4미터 합판으로는 절개선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2.4미터 자재에 비하여 3미터 합판은 많이 비싸면서도 자재업체에서 작업을 안 해주는데 시공 후에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을 것 같아 이 자재를 기다려서 시공하였는데 깨끗한 마감이 완성되어 보람되었습니다.

현관 중문이 블랙이어서 신발장 도어도 터치가 있는 블랙으로 정하였습니다.
나중에 그림이나 작품이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주변 칼라를 선택했는데 멋진 작품이 어우러진 모습이 기대됩니다.

고객님!
정성 가득한 공간에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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